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재야출신으로 노무현(盧武鉉) 당선자와는 야당 시절부터 `통추(국민통합추진회의)'의 멤버로 정치적 고락을 함께한 동지적 인연을 갖고 있다. 92년 14대 총선때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돼 원내에 처음 진입했으나 95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정계에 복귀, 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따라가지 않고 민주당에 잔류한 인사들이 결성한 통추에 참여하는 등 노 당선자와 마찬가지로 야당분열의 고비때마다 소신을 고수해온 개혁파의 대표적 인물. 노 당선자와의 끈끈한 인연으로 지난 8.8 재보선때 당선자의 강력한 천거로 서울 종로구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고배를 들었고, 이번에 정무수석의 중책을 맡음으로써 노 당선자의 신임이 두터움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소탈하면서도 정감이 있는 성품덕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이며, 특히 16대총선때 잠시 한나라당에 몸담은 인연으로 한나라당내 지인들이 적지않아 앞으로 대야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 나가는데 적임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부인 이혜경(50)씨와 2남. ▲충북 제천(54) ▲서울대 사회학과 ▲14대 국회의원 ▲ 민주당 정치연수원장▲통추 교육연수위원장 ▲국민회의 당무위원 ▲민주당 종로지구당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