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8일 마포 당사에서 정우택(鄭宇澤) 당쇄신특위 위원장 주재로 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지도부 개편, 당명개정 등 당 체질개선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자민련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2-3차례 특위 회의를 열어 `역동적 젊은 정당'으로의 변신을 통한 내년 총선 승리를 목표로 내달중에 지도체제 개편과 국민경선 도입여부 등 당헌당규 개정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자민련은 3월께 전당대회를 열어 경선을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민련은 16대 총선과 지난 대선을 통해 비쳐진 모습으로는 내년 총선 승리가 어렵다고 보고 당명개정과 최고위원제 및 당의장제 등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젊은 전문가 집단 대거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정우택 위원장은 "뼈를 깎는 반성과 환골탈태의 노력이 없이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며 "당의 지도부를 포함해서 인적 구성을 젊게 하느냐가 당의 이미지 개선을 통한 쇄신 성공 여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