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발전적 해체와 인적청산 등을 주장했던 민주당 개혁파 의원들과 이만섭 김근태 고문 등이 6일 모임을 갖고 대선승리의 민의를 담아 당 개혁을 뒷받침하자고 결의했다. 이 모임에는 최근 '발전적 해체' 서명에 참여했던 의원 외에도 장재식 장영달 천용택 남궁석 정범구 의원 등 10여명의 의원이 새로 참석했다. 조순형 의원은 인사말에서 "대선승리에서 나타난 민의와 정치사적 변화를 인식하고 공유하면서 제1당의 지위확보를 위해 지속적 전면적 개혁을 해나가야 한다"며 "당 개혁을 개혁특위에만 맡겨서는 안되고 정기적 비정기적 모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