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는 국민참여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 `국민과 함께 하는 노무현(盧武鉉) 정부'를 구현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통합을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수위 국민참여센터는 6일 지역.이념.계층.세대간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이끌기 위한 복안으로 ▲온.오프라인 인사.정책 제안 ▲주요 정책 여론조사 ▲자문단 구성 등 3개의 축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오는 10일 노무현 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가 위치한 정부중앙청사 별관 1층 `국민정책제안센터'에서 인사.정책제안 인터넷 홈페이지 및 창구 출범식을 갖는다. 인수위는 새롭게 단장하는 노 당선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20명 안팎의 장관급 국무위원에 대한 추천을 받아 인사자료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활용하는 동시에 각계각층의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도 공개 모집하게 된다. 이같은 `국민 제안'은 비단 온라인뿐 아니라 민원실 역할을 하게 될 `국민정책제안센터'에서도 이뤄지며 팩스, 서신, 직접 면담 등의 방식으로 광범위하게 국민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또한 주요 현안 및 정책이슈에 대해선 일반국민, 전문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키로 했다. 박종문(朴鍾文) 국민참여센터 부본부장은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사안별로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샘플 집단을 달리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국민참여센터는 시민단체, 학계, 인터넷 관련 단체 인사 등으로 자체 자문단을 구성, 국민참여 극대화를 유도키로 했으며 특히 보수성향 인사도 자문단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