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 동결 조치를 해제하고 핵 시설을 재가동한데는 미국의 잘못이 있다고 겐나디 셀레즈뇨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이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26일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셀레즈뇨프 의장은 최근 이타르 타스 통신과 가진 인터넷 회견에서 미국이 북한에 경수로 발전소 건설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북한을 '악의축'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의 이런 태도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지극히 응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북한은 아무것도 위반하지 않았으며 북한은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