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북한의 핵시설 봉인제거 및 핵연료봉 장전 움직임 등 북핵사태가 급박히 돌아감에 따라 26일 도쿄(東京)에서 긴급 고위급 협의를 갖고 향후 대처방안을 협의했다. 이를 위해 이태식(李泰植) 외교차관보가 25일 급거 방일, 26일 낮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협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한일 양국은 이번 협의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키로 했으며, 제반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의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좀 더 많은 노력을 하고, 현재의 외교적노력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