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가 교수출신 민간인 중심으로 짜여지면서 새 정부의 정책방향을 짜나갈 정책 브레인 진용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미 16대 대선과정에서도 노 당선자가 제시한 각종 정책과 공약을 수립, 제시하는데 '싱크탱크' 역할을 맡았던 정책.자문그룹들은 내년 2월25일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분야별로 정책수립과 집행 등에서 상당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 인수위에 참여할 각계 전문가 인선을 계기로 노 당선자의 정책브레인들을 분야별로 짚어본다. ◇외교.안보.통일분야 = 민주당내에선 선대위 특보단장및 안보특보를 맡았던 유재건(柳在乾) 천용택(千容宅) 의원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인 김운용(金雲龍)의원, 외교담당 고문인 조순승(趙淳昇) 전 의원 등이 우선적으로 핵심브레인으로 꼽히고 있다. 학계에선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위 간사로 임명된 윤영관(尹永寬) 서울대 교수를비롯해 서동만 상지대, 문정인(文正仁) 연세대 교수와 이종석(李鍾奭) 세종연구원남북관계연구실장,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자문역을 맡아왔던 것으로알려졌다. 이들은 북학핵사태 이후 노 당선자와 만나 의견을 교환하며 조언을 한 것으로알려져 새정부 외교팀에 참여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경제.과학분야 = 강봉균(康奉均) 정세균(丁世均) 의원이 각각 경제특보와 국가비전21위원회 본부장으로 거시와 실물분야를 적극 챙겨왔다. 김효석(金孝錫)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조세 부동산 등 분야별 경제관련 공약을챙겨왔다. 산자부장관을 지낸 장재식(張在植) 의원도 경제특보를 맡았고, 정보통신 분야에선 정통부장관 출신의 남궁석(南宮晳) 의원과 선대위 인터넷본부장으로 활약한 허운나(許雲那) 의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학계에선 인수위 경제1,2분과 간사로 각각 임명된 이정우(李廷雨) 경북대 교수와 김대환(金大煥) 인하대 교수를 비롯해 윤원배(尹源培) 숙명여대, 윤여진 이화여대 교수 등이 노 당선자의 경제 가정교사 역을 맡았다. 또 유종근(柳鍾根) 전 전북지사의 친동생인 유종일(柳鍾一) 한국개발연구원 교수는 노 당선자의 재벌정책 기본틀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고,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인 장하원(張夏元) 박사, 한국금융연구원 이종걸 연구위원 등도 중산층과 서민을위한 정책개발에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문화.복지분야 = 당내에선 사회복지 전문가로 꼽히는 김성순(金聖順) 의원을 비롯해 여성정책 조언가로 이미경(李美卿) 김희선(金希宣) 의원, 교육정책 관련 이재정(李在禎) 의원, 노동정책관련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 박인상(朴仁相) 의원등이 각각 꼽힌다. 학계에서는 의약분업 시행과정에 참여했던 김용익(金容益) 서울대 의대 교수,김연명(金淵明) 중앙대 교수 등이 의약분업 관련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5일 근무제 등 노동분야에선 김대환(金大煥) 인하대 교수, 선한승(宣翰承) 배손근 노사정위 위원 등의 역할이 기대된다. 문화분야에선 영화계의 문성근 명계남씨와 이창동 영화감독, 만화가 박재동 씨등을 비롯해 시인 신경림씨, 민예총 상임이사 출신 이기택씨 등이 꼽히고 있다. 이밖에 노 당선자의 재야시절 지인인 문재인 변호사 송기인 신부 등의 역할도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