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25일 당내인사들과 함께 북한산을 등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성철(全聖喆) 정책위의장, 이인원(李寅源) 당무조정실장, 김진선(金鎭渲) 인권위원장 등 당직자 20여명과 함께 북한산의 구기동-대남문 코스를 올랐으며, 등산도중 당직자들에게 농담을 건네기도 하는 등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대선 전날인 지난 18일 밤 돌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지지를 철회했다가 20일 사과성명을 냈던 정 대표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치적 재기를 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통합 21을 탈당한 이 철(李 哲) 최욱철(崔旭澈) 전 의원 등 정치사회개혁연대 소속 20여명은 25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향후 개혁적 정파들과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날 때 뜻을 모아 함께 해나갈 것"이라며 신당참여 의사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