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시설에 대한 봉인제거 작업을 완료한데 이어 영변의 5㎿ 원자로 재가동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북한은 지난 21일 이후 이 시설에 기술진을 투입, 시설 보수 및 정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시설 봉인 제거에 따라 핵 활동 감시를 위해 북한에 상주중인 2명의 사찰관을 3명으로 임시 증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봉인 제거 이후 육안으로 확인할 것이 많아져 사찰관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이들 3명의 사찰관이 매일 핵동결 시설을 점검중이며, 활동에 특별한 제약은 받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