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23일 평양을 방문 중인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루쉬코프 시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인사'를 김 위원장에게 전하고 별도로 마련한 선물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그의 북한 방문을 환영하면서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나눴다. 이날 만찬에는 북측에서 연형묵 국방위원, 정하철 노동당 중앙위 비서, 강석주외무성 제1부상,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 지재룡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궁석웅외무성 부상이, 러시아측에서는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대사가 각각 참석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