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네티즌이 지난주말 제16대 대선 '개표 조작설'을 제기하고 나서 중앙선관위가 이를 해명하는 등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21일부터 일부 언론사와 각 정당의 홈페이지에는 국가정보원 중견간부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양심선언'의 형식으로 개표조작설을 올렸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자개표 과정에서부터 각 정당의 참관인들이 참관했고 개표가 끝난 표는 다시 육안 확인절차를 거친 후 전자개표 집계 결과와 육안확인 결과를 대조하는 3중 안전장치를 뒀다"며 "개표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21,22일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모든 정황을 파악한 후 신중하게 대처키로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