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6시 방송3사 출구조사결과가 발표되자부산시 동구 초량동 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환호성을 지르며 흥분의 도가니로변했다. 문재인공동선대위원장 등 100여명 당직자들은 출구조사결과 노무현후보가 모두 이긴 것으로 발표되자 '노무현' '대통령' 이겼다 등을 연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일부 여성당직자들과 자원봉사들은 기쁨에 겨워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또 각 지역별 출구조사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일부 당직자들은 이번 출구조사결과 무응답층이 이전선거보다 많아 정확한 결과는 개표상황을 지겨봐야 한다며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이날 오후부터 선대위지도부와 당직자, 국민통합21 부산시지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모여 대형TV 3대를 켜놓고 출구조사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렸으며 중간중간 확인되는 출구조사 중간결과를 두고 환호와 탄식의 엇갈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