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인 19일 오후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소재 한나라당 부산선대위사무실을 전격 방문하자 선대위 사무실은 순간 흥분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측근들과 함께 시지부 당사에 도착, 유흥수(柳興洙) 선대위원장 등 선대본부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화합과 발전의 시대를 열어 가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부산시민들이 선거 기간 너무 시달린 것 같은데 모두가 잘 되기위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선대위는 최대 격전지이면서도 오후 4시 현재 부산지역 평균투표율이56.99%에 그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투표율이 저조하자 지구당별로 인력을 풀가동해 투표를 독려하라고 지시하는 등 투표율 제고를 위한 대책마련에 부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