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9일 오후 3시30분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선거 참모 40여명과 함께 방문한 노 후보는 이날 마을 뒤산 선영을 방문, 부모 묘소를 찾아 작은 형 건평(60)씨와 참배했다. 노 후보는 참배한뒤 "당선 여부에 관계없이 아버지.어머니께서 자랑스러워하실 것으로 믿으며 최선을 다했다고 맘 속으로 부모님께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자와 마을 주민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경로당을 방문해 고향 선.후배와 친척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그동안의 지지에 감사를 표시했다. 특히 300여명의 마을 주민과 지지자들이 '노무현' '대통령' 등을 연호하자 손을 흔들어 답례하기도 했다. 또 형 건평씨 집을 방문, 옛 얘기를 나누는 등 잠시 형제의 도타운 정을 나누기도 했다. 노 후보는 고향에서 30여분간 머문뒤 서울 민주당사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 보기위해 상경했다.(사진있음) (김해=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