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일 미국이 미사일 선적 화물선 서산호를 지난 13일 억류한 데 대해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미제(미국)는 우리 짐배(서산호)에 대해 감행한 엄중한 해적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선원들과 짐배에 끼친 모든 정신·물질적 손상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제 해적무리들의 행위는 무분별한 국가테러 행위로서 그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서산호 사건소식에 접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에 대한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