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지의 하나로 꼽히는 부산지역의 투표율이 초반부터 높게 나타나 이번 대선을 향한 부산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부산시 선관위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현재 90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부산지역투표율이 12.3%로 전국 평균 10.7% 를 훨씬 상회했다. 매번 선거때마다 전국 하위권을 맴돌던 부산지역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상회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부산 남구 문현동 제3투표소의 경우 오전 10시경 유권자들이 무려 200m나 길게 줄지어 투표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등 각 투표소마다투표열기가 가득했다. 문현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이모(42.회사원)씨는 "예전의 경우 금방 투표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30여분이나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