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16대 대선 최고령 유권자로 발표한123세의 김금동(인천시 서구 신현동) 할머니가 수년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서구는 "1879년생인 김 할머니는 주민등록상 손자 오모(43)씨와 증손녀(18)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돼있으나, 확인결과 오래전 사망했다"고 19일 밝혔다. 구(區) 관계자는 "가족들이 사망신고를 하지않아, 이미 수년전 고인이 된 김 할머니에게 지난 6.13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당시에는 투표권이 주어지기도 했다"며 "오씨에게 김 할머니의 사망사실을 신고토록 통보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서구 신현동사무소는 김 할머니에 대한 사망신고가 계속 지연될 경우, 주민등록사망말소에 대한 직권조치를 할 방침이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