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21이 18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의 이유로 밝혔거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이는 노 후보 발언은 다음과 같다. ◇대북발언 = 북.미간 핵문제를 둘러싼 다툼, 그로 인한 전쟁의 불안과 위기 해결을 해내겠다.이제 짧게 말씀드리겠다. 남북대화는 중단돼서는 안된다. 북한과도 대화하고 미국과도 대화해야 한다. 그렇게 북미간의 싸움이 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아내야 한다.이제 한국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끌려 다녀서는 안된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반도에 전쟁은 없도록 반드시 막아내겠다. ◇다음 대통령선거 관련발언 = `다음 대통령은 정몽준'이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분이 있다. 하지만 너무 속도위반하지 마라. 대찬 여자 아니 여성, 여자라고 하는게 낫겠다. 추미애가 있다. 제가 새로운 정치하지 않고 어물어물하면 제 멱살을 잡고 흔들 우리 여자 지도자 추미애가 있다. 또 제가 흔들릴 때 제 등을 받치면서 민주주의 정통성을 살려야 한다고한 정동영 고문은 어떠냐. 또 몇사람 있다. 서로 경쟁하면서 원칙을 점점 더 지키려고 하지 않겠나. 보다 더 국민에게 봉사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여러분을 위해 일할 것이다. 여러분 제가 싸움을 붙였나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 한국에 미래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공동정부' 관련발언(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이 보도한 노 후보 인터뷰) = 공동 정부에 관해서는 일체 약속하지 않았다. 우리 참모들, 선대위 간부들 하고 많이 싸웠다. 선거 때의 상황에서 약속은 경솔한 약속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선거가 끝나고 보면 그것이 엄청난 제약이 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초당적으로 국가적 인재를 모으고 여야 동반자 관계까지 꾸려 나갈 수 있는 초당적 인재 영입을 해야 하는데, 정 대표와 저 사이에 인사에 관해서 합의가 이뤄져 있으면 그것이 제약이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앞으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여지를 두어야 하고 정책공조까지는 약속했지만 그 이상은 절대 할 수 없다는 것이 제 마지막결론이었다. (정 대표로서는) 어떤 기대도 있겠지만, 저로선 구속받을 어떤 약속도하지 않았다. 심지어 참모들과 대화하면서 '내가 낙선해도 좋으니 제대로 하는 대통령이 나오도록 하자. 제대로 할 수 있는 대통령이 아니면 저는 대통령 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