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홍 캄보디아 외무장관은 18일 백남순 외무상등북한 지도자들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보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호남홍 외무장관은 지난 14일부터 4일간 북한을 방문, 백남순 외무상과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의장등을 만나 양국간 경제발전과 상호협력 방안등을 논의하고 귀국했다. 호남홍 장관은 포첸통 국제공항 도착기자회견을 통해 또 백남순 외무상은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지난 10월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측이 "북한에대한 위협이 있을 경우 나라를 보호할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말한 것을 켈리 차관보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재개하고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뜻으로 잘못 받아들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호남홍 장관은 북한 방문중 북한 지도자들은 북한이 모든 자위수단을 사용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하면서도 "일본과 한국, 미국이 북한과의 모든 문제들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지역긴장이 완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북한 역시 내게 이들 국가와 평화적으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호남홍 장관은 이번 북한 방문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프놈펜 교도.dpa=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