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일 "민주당이 우리당 공약을 의도적으로 왜곡, 흑색선전에 사용하거나 공공연하게 공약표절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국민연금과 관련, 성명을 내고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한나라당이 기존 가입자의 국민연금 급여를 깎고 군인.공무원.사학연금까지 깎으려한다'고 왜곡,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국민연금 기존 가입자의 경우 수급권을 확실히 보장하며, 다른 연금과는 전혀 관계없다는게 우리당 입장"이라고 밝혔다.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하이닉스 반도체와 관련, "우리당이 지난 16일 `차등감자' 방안을 촉구하자 하이닉스 사태를 이 지경으로 몰고 온 민주당이 뒤늦게 차등감자 방안을 내놓았다"면서 "몰염치한 공약 베끼기를 중단해야 하며 더 늦기전에하이닉스 해외현지공장 매각대금 1억달러의 행방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배 부대변인은 "자유총연맹 모 본부장이 시.도 사무국장에게 전화해 노 후보 지지를 지시, 일부 사무국장들이 소속원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경찰 등 다른 단체에서도 이같은 관권선거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