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리들은 17일 북한이 중국에서 폐핵연료를 이용해핵무기를 제조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 화학물질을 구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 타임스는 익명의 정보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폐핵연료로부터핵폭탄에 필요한 물질을 추출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 트리뷰틸 인산염(TBP)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관리들은 이 화학물질이 플라스틱과 잉크, 페인트 제조 등 상업적인 용도로도이용된다고 말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보도내용이 정보사항이라는 이유로 논평하기를거부했다. 미국 고위관리들은 일반적으로 정보사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TBP는 재처리된 우라늄을 무기급 우라늄으로 정제하는데 사용되며 플루토늄 정제에도 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