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을 위한 겨울 속옷 94만1천벌을 실은 화물선이 18일 인천을 출항한다. 대한적십자사와 통일부에 따르면 대북지원 동내의 190만벌(92억원 상당) 가운데1차분 94만1천벌을 적재한 트레이드 포춘호가 이날 정오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적 관계자는 당초 내의 1차분을 12일께 북송할 방침이었으나 남포 부두 컨테이너 시설이 고장나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경인항운노조가 대북지원 쌀 선적을 거부했지만 트레이드 포춘호는 남북교역 물자를 싣고 가기 때문에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적과 시민단체들은 2000년 12월부터 '북한동포에게 내의 보내기'운동을 펼쳐이미 337만벌을 북측에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