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대선과 관련, "내각이 남은 이틀간 엄정한 선거중립 자세를 견지하고 불법 선거사범에 단호히 대처함으로써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장애인 투표 장소 등을 다시 한번 점검, 모든 국민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 투.개표 사무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내년도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정부의 지원 등을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