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선후보는 17일 경남 창원의 노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출근길 인간띠잇기 유세전을 펼치는 등 막바지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권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동서식품-GM대우차 창원공장까지 10여㎞에 달하는 창원대로변에서 선거 운동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근길 차량과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권후보는 "노동자.농민이 주인되는 세상과 진보정치 실현을 위해 아낌없는 한표를 가족들과 함께 찍어 달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권후보는 이어 GM대우차 창원공장과 GMB, 창원시를 잇따라 방문하고 산업재해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창원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에게 장미를 나눠주며 위로했다. 권후보는 이날 오후 로템 창원공장 등 산업현장을 잇따라 방문한뒤 노동자 밀집지역인 울산으로 이동, 막판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