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등 방송 3사는 제16대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19일 오후 6시 출구조사(Exit Poll) 결과를 발표해 대통령 예상 당선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출구조사는 전체 1만3천471개 투표소중 MBC는 300여곳에서 7만명, KBS는 180여곳에서 3만명, SBS는 150여곳에서 2만명이상 등의 유권자들에게 실시한 면접조사 결과다. 이같은 출구조사 샘플수는 역대 선거 사상 최대 규모로 각 방송사는 정확성에 기대를 걸며 1.2위간 예상 득표율이 오차범위내에 있더라도 발표한다는 원칙이다. 각 방송사 선거방송기획단 관계자들은 "1천∼1천500명에게 전화로 묻는 단순지지도 조사에 비해 출구조사는 투표 당일 투표소 인근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2만∼7만명에게 직접 묻기 때문에 예상 당선자가 방송사마다 다를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방송사의 의뢰를 받아 출구조사를 실시하는 여론조사기관은 미디어리서치(KBS),코리아리서치(MBC), TN소프레스(SBS) 등이다. 각 방송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최대한 빠른 시간내 자체로 대통령 당선자 '유력' 및 '확실'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중앙선관위에서 전달하는 공식 전자개표집계자료를 역대 선거데이터정보가 축적된 자사 컴퓨터에 연결, 최종 예상 득표수를 분석.추정해내는 방식이다. 선거방송기획단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결과에 의한 1.2위간 득표율 차이에 따라 유동적이나 오후 9시께 정도면 당선자 '유력' 선언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