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柳志潭)는 제16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선거 당일인 19일 투.개표를 위해 18만4천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17일 선관위에 따르면 투.개표 관리인력에는 투표사무원 6만9천71명, 개표사무원 1만3천528명과 함께 투표소 도우미, 투.개표소 경비경찰 등이 포함된 것이며, 이는 전체 선거관리인력(34만1천여명)의 54%에 해당하는 것이다. 투.개표사무원 위촉현황에 따르면 투표사무원의 경우 지난 15대 대선 때의 8만7천818명 보다 1만8천747명이 줄었으며 이 가운데 공무원과 교직원은 각각 22.6%, 14.5%가 줄어든 6만3천302명, 5천159명으로 나타났다. 또 개표사무원의 경우에도 전자개표기 동원 등의 영향으로 15대 대선 때의 2만8천359명 보다 52.3%가 감소했으며, 공무원은 35.6% 줄어든 6천188명, 교직원은 68.3% 줄어든 5천410명이 동원된다. 아울러 주로 개표사무원으로 위촉되던 금융기관 직원의 경우엔 664명만이 개표사무원으로 참여, 15대 대선(1천708명)에 비해 61.1% 줄었으며 대신 투표사무원으로127명이 참여했다. 이밖에 공무원과 교직원들의 감소 부분을 정부투자기관 직원, 농.수.산림.엽연초협동조합 직원, 지방공사.공단 직원 등이 채웠다고 선관위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표에선 선거인수가 적은 인천 옹진군, 경북 울릉군을 제외한 242개구.시.군 선관위 개표소에 개표소별로 1∼11대, 총 960대의 개표기를 설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