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16일(현지시간) 북일 수교 교섭의 연내 재개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동행 기자단과 워싱턴에서 한 간담회에서 북일 수교 교섭이 "재개될 지 북일 안보협의가 연내에 개최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전망이 서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견해를 표명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의 귀국 등을 위해 "여러가지로 (북한과)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와 함께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선언에 대해 베이징(北京)의대사관 채널을 통해 유감의 뜻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