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은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남북통일'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초등교육전문사이트 `에듀모아(www.edumoa.com)가 e-메일 발송을 통해 전국 초등학생 2천8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50.5%인 1천430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남북통일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초등학생들은 이어 환경문제 해결(19.4%), 경제선진국 만들기(15.6%), 서민들의복지문제 개선(14.4%) 등을 대통령의 과제로 꼽았다. '또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능력있고 청렴결백한 대통령상'(44.5%), `덕이 많고 인자한 대통령상'(36%), `외교력이있고 리더십이 강한 대통령상'(19.5%) 등의 응답으로 대선후보들에게 바라는 동심을전했다. 직업으로서의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주 힘든 직업'(43.3%),`아주 좋은 직업'(42.9%) 등 상반된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고 13.8%는 `다른 직업과 별 차이가 없다'고응답했다. 한편 초등학생들의 92.4%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선거권이 주어진다면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