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대 대통령 선거를 나흘 앞둔 15일 "남은 선거운동 기간 정부의 엄정한 선거중립 의지를 훼손하지 않도록장.차관의 지방방문 등 오해의 소지가 있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일관되게 대선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관권 시비도 없었고 정부나 청와대가 선거에 나서거나 개입하는 일도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국민, 각 정당, 정부가 공명한 분위기속에서 선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