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의원은 15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이 지난 12일자 모신문 광고를 통해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왜곡했다며 노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이전은 1인당 국민총생산(GNP) 3만달러 시대 이후 20년이상 걸리는 초장기적 방안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의 소신을 밝혔으나 민주당은 신문광고 등을 통해 `김 의원도 행정수도 이전은 좋다고 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저는 준비안된 행정수도 이전을 분명히 반대한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