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유권자들이 14일 끝난 16대 대통령 선거 부재자 투표율을 엉뚱한 방식으로 계산한 뒤 너무 낮다고 주장, 선관위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15일 광주시와 전남도 선관위에 따르면 14일 광주,전남지역의 부재자 투표를 마감한 결과 광주 1만3천238명, 전남 2만8천15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그러나 유권자들이 부재자 신고인수(광주 3만571명, 전남 4만5천611명)와 이번투표결과를 단순비교 한뒤 역대 최하 부재자투표율이라며 선관위에 항의섞인 문의전화를 해오고 있다는 것. 그러나 부재자 투표의 경우 부재자 신고는 자기 주민등록지에 하되 투표자체는타지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 신고인수와 실제 투표인수와는 일치되지 않는다. 선관위 관계자는 "최종 부재자 투표율은 각 투표용지가 해당 선관위에 도착하는오는 19일에야 확인이 된다"며 "부재자 신고인수와 실제 투표참가인수를 단순비교해투표율을 산정하면 절대 안된다"고 설명했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