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4일 이회창(李會昌), 노무현(盧武鉉) 후보간 양자토론을 15일 오후 8시부터 60분간 단일주제로 실시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양휘부 언론특보와 민주당 홍승태 미디어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실무협의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홍 단장이 전했다. 그러나 주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수도서울 이전 무엇이 문제인가', 민주당은`행정수도건설 정책토론회'로 하자고 각각 맞섰고 토론방식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소주제별, 민주당은 자유토론 방식을 각각 주장, 완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이날 오후 3시 다시 만나 미합의사항을 협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