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14일 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한데 대해 "뒤늦었지만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SOFA(주한미군지위협정)개정 의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부시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힌 것 또한 당연하고 다행"이라고 전제, "우리는 북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일관된 정책을 견지하고있다"면서 "대북 강경정책 기조를 고집하면서도 일이 있을때 마다 오락가락하는 이회창 후보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