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11일 노무현(盧武鉉) 후보 장인에 의해 자신들의 가족이 희생당했다고 주장하며 노 후보 장인의 과거전력을 문제삼은 일부 인사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회견의 배후는 한나라당"이라며 "한나라당은 비열하고 잔인한 공작을 그만두라"고 주장했다. 그는 논평에서 "회견 소동의 중심 인물인 변재환씨가 지난 8.8 재보선때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창립멤버로서 5년동안 일했다고 기자들 앞에서 고백했다"면서 "금년 봄 경선과정에서 충분히 검증된 사안인 만큼 한나라당은 제발 국민을 더이상 얕보지 말고 시대와 민심을 제대로 읽으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