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선대위 대변인은 10일 중앙선관위의 `희망 돼지저금통' 위법 해석과 관련, "일단 제시한 해석과 조치는 존중하나 선거와 정치,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이번 해석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희망 돼지저금통은 깨끗한 선거와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외침이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적은 돈으로 정치를 하고 검은 돈, 재벌 돈을 기웃거리지 말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선관위가 국민의 그런 뜻을 충분히 이해하지못한 채 선거법의 문구를 지나치게 좁게 해석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희망 돼지저금통' 분양운동을 벌이고 있는 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초기에는 적법하다고 했다가 한나라당의 항의에 따라 가두분양 금지를 요청한 뒤 이번에 다시 불법이라고 결정하는 등 선관위가 소신없이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그러나 모든 폭로전과 흑색선전 중단을 선언한 노무현(盧武鉉) 후보의공명선거 실천 의지를 존중, 선관위 요청을 전폭 수용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