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9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개정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추진키로 했다. 양당 총무는 이를 위해 10일 통일외교통상위원회를 열어 한미간 SOFA 개선협의진행상황과 정부측 대응을 점검한 뒤 빠르면 이달안으로 본회의를 열어 개정 결의안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 앞서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SOFA 개정문제로 반미감정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이 더이상 좌절과 굴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국회차원의 대책이시급하다"고 말했다.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재판권 이양 등 불평등한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은 만큼 조만간 국회 본회의를 열어 SOFA 개정 결의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