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제16대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장애인 관련 내용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국회내에 장애인복지특별위원회를 신설키로했다. 이 특위는 출범과 동시에 장애인기초연금법과 차별금지법, 장애인이동권 보장법등 장애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법률 제.개정 작업과 의무고용제의 확대를 위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에 관한 법률 개정, 장애인의 참정권 확대를 위한 선거법 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배용수(裵庸壽) 선대위 부대변인이 전했다. 배 부대변인은 "장애인의 실질적 고용 안정과 소득보장을 위한 실천방안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특히 장애인 의무고용 확대와 장애인 기초연금 15만원 지급, 매년저상버스 200대 도입 등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12.19 대선에서는 장애인 불편 해소와 투표권 보장을 위해 최대한 1층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도우미 배치, 유세 수화통역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한편, TV 선거방송의 자막방송과 수화통역 확대로 장애인의 정보접근에 장애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