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8일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정치개혁 기자회견에 대해 "선거판세가 불리하니까 성급하게 내놓은궁여지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후보로서 군대에 안 간 두 아들의 재산공개도 거부한이 후보가 재산 사회 헌납을 공약한 것은 국민의 인기를 끌기 위한 전형적 졸속공약"이라면서 "정무직 공직자 재산의 백지신탁도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현직 의원의 정부 참여배제 공약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현직 의원들이 부패.비리.철새.공작.고문 전문가들로 국민의 불신을 받고 있음을 자인한 것"이라며 "그렇다 하더라도 소속정당 국회의원을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은 한나라당이 이 후보 1인정당임을 고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