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의 주목을 받기 원치 않아 방한을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주한미대사관측이 7일 전했다. 미대사관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하이드 위원장은 보다 덜 민감한 시기에 방한할 의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동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하이드 위원장을 비롯한 미 하원의원 5명은 일본에 이어 7일 방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한 뒤 8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6일 밤 한국내 반미시위를 이유로 방한 취소를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