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대통령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유재천)는 여론조사 보도준칙 등을 위반한 KBS, SBS, JIBS, CBS 등 4개사에 '경고 및 관계자 경고'와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KBS 1TV 「희망 2003! 이웃돕기 사랑을 함께, 나눔을 함께」는 모금행사의 출정식을 방송하면서 행사에 참석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성금 기탁 장면과 거리에마련된 먹거리 장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장면 등을 소개해 '경고 및 관계자 경고'조치를 받았다. 이외 KBS 2TV 「뉴스 8」, JIBS 「종합뉴스」, SBS AM 「9시 뉴스」, CBS AM 「변상욱의 시사터치」 등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하면서 조사기관.의뢰기관.조사대상.조사기간.조사방법.오차한계 등을 자세히 밝히지 않아 '주의' 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