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된 북한 신의주 시내 주요 공장들이 올해 생산계획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민주조선이 보도했다. 6일 입수된 내각 기관지 민조조선(11.29)은 "신의주시 지방공업부문 일꾼과 노동자, 기술자들이 생산투쟁을 벌여 연간 공업생산계획을 11월 현재 165.5%로 완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당조직의 지도 아래 신의주시 인민위원회 지방공업관리부에서는 연초부터 생산목표를 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작전과 지휘를 빈틈없이 짜고 들었다"며"특히 하루 계획을 무조건 달성하도록 엄격한 규율을 세웠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연간계획을 초과달성하고 있는 '신의주수지일용품공장'은 지난 7월말 세면기, 물통, 학생용 가방 등 올해 인민 소비품 생산계획을 완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남신의주독(항아리)공장'과 '신의주종합섬유생산협동조합'의 일꾼과 노동자,기술자들도 연초부터 증산 투쟁을 벌여 연간 계획을 이미 끝냈다. 민주조선은 "남신의주식료공장을 비롯 시내 수십개의 지방산업공장에서도 지방원료와 내부 예비탐구를 동원해 연간 계획을 넘쳐 수행했다"며 "시인민위원회 지방공업관리부에서는 올해 기세를 늦추지 않고 더 높은 생산목표를 내걸고 줄기차게 투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