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조 순(趙 淳) 고 건(高 建) 이수성(李壽成) 이홍구(李洪九) 등 전직 국무총리들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에 나선 것으로 5일 전해졌다. 민주당 선대위 고위관계자는 이날 "40-50대 이상 안정.희구세력인 중장년층의 표심 확보와 노 후보의 대세론 안정화를 위해 이들 4명의 전직 국무총리를 영입키로 하고 접촉에 나섰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내에 이들이 노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들 4명 중 한명을 제외하고는 합류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혀왔다"면서 "조만간 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와 이들 4명이 노 후보와 공동유세를 펼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 후보측은 지난 4월 국민경선 이후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 등이 이들 전직총리의 영입을 추진해오다가 노 후보 지지도가 하락함에 따라 일시 중단했으나 최근후보단일화 이후 영입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