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5일 농가부채와관련, "내년부터 상환토록 된 농가부채(정책자금)의 거치기간을 5년 연장하고 3-5%인 정책자금 금리를 1%로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홍성 유세에서 "농기계관련 부채가 심각한 만큼 농기계관리공사를 설립, (농기계를) 임대하는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될 수 있는대로 쌀시장 개방을 늦추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농업직불제를 확대, 기준을 높이고 유기질 비료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한편 농약값을 인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농어촌복지특별법을 제정, 재산중심의 건강보험료 산정기준을 소득기준으로 바꾸고 농촌 고교생의 무상교육을 추진하며 현행 3%인 농어촌 특별전형 비율을 5%로 높이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성=연합뉴스) 김범현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