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5일 "종합주가지수1,500-2,000 시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녹화한 오는 7, 8일 KBS 1 TV 방송분 연설에서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선진국 수준으로 인정받는다면 우리기업의 주가는지금보다 2-3배 더 뛸 수 있다고 말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한나라당의 `DJ 양자론' 공세에 대해 그는 "한나라당이 다시 망국적인 지역감정에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지난 국민경선에서 청와대 및 동교동계가 저를 밀지않았다"고 상기시킨 뒤 "저는 국민 여러분의 양자"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도청자료' 폭로와 관련, "폭로 문건에 대해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하며 제대로 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명령해 책임지고 밝혀야 한다"고 말하고 "즉시 자료를 내놓고 수사에 협조하라"고 한나라당에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