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일 농어업부채관련 특별법 제정을 통해 농민들이 대출받고 있는 정책자금을 5년 거치 15년 분할 상환토록 하고 금리도 현재의 3.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당 선대위 농어업대책본부(본부장 김영진)는 대선 농정공약 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논농업 직접지불제 단가도 ha당 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다양한 직불제를 도입, 관련예산을 전체 농업예산의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국가 예산 대비 10% 가량의 농림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농특세 기간을 연장하고 농작물 재해시 복구비의 정부보조비율도 50% 수준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농어업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현행 사과, 배, 포도등 6개 과일에서 채소류까지로 확대하고 오는 2004년으로 예정된 쌀 재협상과 관련,관세화 유예를 최대한 관철시키며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 발효시 피해 예상 품목에대한 대책 마련을 제도화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농어촌지역의 보건의료, 문화생활을 위한 농어촌복지특별법 제정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농어촌교육특별법 제정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한 우리농산물보급 확대 ▲농산물 예시 가격제 실시 및 수급안정기금 조성 등을 공약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