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사회당 김영규,무소속 장세동 후보 등은 3일 경기 영남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특히 TV합동토론에서 자신들이 제외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이한동 후보는 이날 경기 광주의 5일장인 경안장을 찾아 상인들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어 양평과 구리,곤지암 등을 돌며 중부권 표 밭갈이에 힘썼다. 김영규 후보는 대구를 방문,삼성금융플라자 앞에서 삼성해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연설회를 열어 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 이어 동성로와 재래시장 등에서 유세를 벌였다. 장세동 후보는 경북 구미 경주 칠곡 등지를 찾아 한표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또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초청 토론회에서 교과과목 대폭축소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호국당 김길수 후보는 불자들의 겨울철 수행인 '동안거(冬安居)'에 들어가 아직까지 선거운동을 시작하지 않았다. 한편 이한동,장세동 후보는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TV토론회의 참여 기회를 일방적으로 배제해 특정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여타 후보는 오르지 못하게 해 법정 기탁금마저 반환받을 수 없도록 한 조치는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당도 성명을 내고 "김영규 후보는 TV합동 토론회를 통해 사회주의 대통령의 정책과 이념을 알릴 권리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