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이 준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3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를 갖고 양국간 안보 현안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미국 주도의 대테러 전쟁과 이라크 사태, 북한 핵 개발 프로그램등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안보 환경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열리는 것이어서 양측의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미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국제정세와 대테러전쟁,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방안 등 동북아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 발전과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 발전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특히 이라크 사태를 포함한 대테러전쟁과 관련한 협력방안의 논의를 통해 공고한 한미동맹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포함한 한미공조에 의한 대북정책 추진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에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양국은 이에 앞서 5일 워싱턴에서 이남신 합참의장과 리처드 마이어즈 미합참의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제24차 한미군사위원회(MCM)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준 국방장관 일행은 SCM 참석 등을 위해 지난 2일 오후 출국, 오는 7일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