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는 29일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발효시점과 관련, "오는 2004년 17대 개원국회에서 개헌안을 발의, 2008년 발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008년은 대통령선거와 총선을 같은 해에 치를 수 있는 20년만에 한번 오는 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2008년 발효한다는 것은 차기 대통령 임기 끝난 뒤의 일로 한나라당이 `나눠먹기'라고 하는 것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나라당도 검토해주길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