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북한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핵프로그램의 조속한 폐지를 촉구하는 한편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28일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이 발표했다.

피셔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개최, 최근의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남북한 관계와 북한 핵 현황 등에 대해 피셔 장관에게설명하고 핵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독일과 유럽연합(EU)의 협조를 요청했다.

피셔 장관은 이에 대해 독일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 뿐아니라 아시아 및 세계 평화를 위해 핵 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한방법에 의해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포기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피셔 장관은 또 독일은 EU와 함께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 이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 이성적인 정치가 다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피셔 장관은 이어 독일 국민은 분단국가의 경험을 공유한 한국을 돕고자 하는도덕적 의무감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돈독한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고 통일등에 관한 경험을 한국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신청과 관련해 독일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중국 주재 독일 대사관 진입 북한 난민 문제에 대해사의를 표명하고 국제적 기준에 맞는 원만한 처리도 당부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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