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원 내부자료를 입수한 것"이라며 `도청자료'라고 주장하는 문서를 공개하고 "확인 절차를 더 거쳐 추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자료는 어떻게 입수했나.

▲국정원 내부자료를 입수한 것이다. 입수경로는 내부고발자 보호를 위해 밝힐수 없다.

--이 자료 형식이 국정원 자료 그대로인가.

▲도청내용의 핵심을 정리해 상부에 보고한 보고서다.

--한나라당이 도청한 것은 아니라는 건가.

▲그렇다.

--어떻게 사실인지 확인할 수 있나.

▲(당) 실무자들이 가능한 한 당사자들에게 확인 절차를 거쳤다.

--확인을 거친 사람은 구체적으로 누구인가.

▲확인 가능한 사람으로부터 전부 사실임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 확인했나.

▲당사자한테 `언제 이런 내용으로 대화한 적이 있느냐'고 물어 확인했다.

--국정원 직원들이 사후에 `취재'해 보고한 내용일 수도 있지 않나.

▲자료를 보면 도청자료임을 다 안다. 내부 고발자가 도청자료임을 다 확인했다.

--추가 공개할 게 있나.

▲여기 나와 있는 것은 1차 입수한 것으로 대부분 3월달에 이뤄진 것이다. 확인절차를 더 거쳐 추가 공개할 것이다.

--내부고발자는 국정원에서 어떤 위치인가.

▲고발자 신변보호를 위해 더 이상 밝힐 수 없다.

--누가 이런 내용을 확인해줬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나.

▲여러분 짐작에 맡긴다. 사실 그대로를 공개하는 게 신빙성을 높인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공개한다. 혹시 당사자 명예에 관련된 것이 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진실을 밝히기 위해서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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